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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페라리, 전체 배당금의 5분의 1 가져간다.



 지난해 비록 페라리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에서 3위를 하는데 그쳤지만, 여전히 F1에서 발생하는 상업적 이익은 가장 많이 가져간다.


 이것은 ‘모터스포트(Motorsport)’의 주장이다. 이들은 2016년 한 해 FOM 포뮬러 원 매니지먼트가 거둔 매출을 총 18억 3,000만 달러(약 2조원)로 추정한다. 그중 수익에 해당하는 금액은 13억 8,000만 달러(약 1조 6,000억원)라는 계산이다.


 이 수익 가운데 약 68%가 10개 팀에 돌아간다. 그 액수는 대략 9억 4,000만 달러(약 1조원)다. 이는 이전 해보다 3.5%가 감소한 것이다. 그 원인은 그랑프리 수가 21개에서 20개로 줄고, F1의 오너가 리버티 미디어로 바뀌면서 마케팅 비용이 증액됐기 때문으로 ‘모터스포트’는 보고 있다.


 각 팀이 받는 배당금은 시즌 간 성능, 과거의 성공, 특별 합의와 같은 요인들로 결정된다. 페라리, 메르세데스, 레드불, 멕라렌 소위 “빅 팀”들은 컨스트럭터 챔피언쉽 보너스를 받는 별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페라리는 또 장기 출전에 따른 보너스(약 770억원)를 받고, 윌리암스는 F1에서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너스(약 100억원)를 받는다. 


 페라리가 2016년 F1에 출전해 받는 돈은 10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1억 8,000만 달러(약 2,000억원)다. 총 배당금의 5분의 1을 가져간다. 하지만 이것도 이전 해보다 1,200만 달러(약 140억원)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포스인디아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에서 페라리 바로 뒤 4위를 거뒀었다. 하지만 두 팀이 받는 배당금은 무려 1억 800만 달러(약 1,200억원)나 차이가 난다.


 메르세데스는 지난해 3년 연속 드라이버와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에서 더블 타이틀을 획득했지만, 여전히 페라리에 900만 달러(약 100억원)가 적다. 그들은 1억 7,100만 달러(약 1,900억원)를 받을 예정이다.


 배당금이 가장 적은 팀은 하스이며 그 액수는 1,900만 달러(약 220억원)다. 지난해 F1에 처음 참전했던 그들은 아직 신생 팀이어서, 다른 9개 팀에게 모두 돌아간 3,600만 달러(약 400억원) 기본금을 받지 못한다.


 이 기본 배당금은 지난해까지 F1에 출전했던 매너가 아직 버티고 있었다면 3,250만 달러가 됐겠지만, 현재는 파산했기 때문에 자격을 갖춘 9개 팀에 공평하게 배분되어 3,600만 달러가 됐다.


 ‘모터스포트’는 이번 보도와 관련해 FOM에 접촉했지만, 그들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Ferrari 180m -9%

 Mercedes 171m -

 Red Bull 161m +12%

 McLaren 97m +18%

 Williams 79m -9%

 Force India 72m +7%

 Toro Rosso 59m +3%

 Renault 52m -19%

 Sauber 49m -10%

 Haas   19m -


사진=Motorspor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