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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베텔, 러시아 GP의 낮은 기온 ‘걱정 안 해’



 이번 주말 러시아 GP가 개최되는 소치의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이 시즌 3승째를 노리는 페라리에게 걸림돌이 될 거란 전망이 있지만, 세바스찬 베텔은 그러한 전망에 동의하지 않는다.



 지난 세 경기를 돌이켜보면, 기온이 높은 환경이 메르세데스보다 페라리에게 더 잘 맞는다고 하는 점은 올해도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올해 유일하게 메르세데스가 우승을 거둔 경기도 젖은 노면에서 시작돼 마른 노면에서 종료된 중국 GP였다. 하지만 그때 베텔도 여전히 높은 성적 2위를 거뒀었는데, 독일인 페라리 드라이버는 그러한 중국 GP 결과가 이제 페라리에게 어떤 환경에서도 우승을 다툴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는 증거라고 믿는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소치에서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를 상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거란 전망에 대한 생각을 베텔에게 물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저희가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꽤 추웠던 중국에서도 잘 했습니다.”


 “아직 날씨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보통 예보는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에 그곳에 가서 지켜보려 합니다.”


 소치 트랙은 노면이 매끈한 편이며 타이어의 성능이 오래 지속된다. 하스 드라이버 로망 그로장은 그러한 특성 탓에 드라이버들이 총 53랩을 달리는 레이스 내내 전력을 다해서 질주할 수 있게 된다고 본다.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매 랩을 몰아붙일 겁니다. 50랩이 첫 스틴트가 되고, 그 뒤에 슈퍼소프트로 5랩을 달리고 끝나버릴 겁니다.”


사진=Motorspor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