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터스가 새로운 트랙 토이를 선보였다. 도로 주행이 가능한 트랙 레이서 ‘엑시지 컵 380’이다.
무게가 1,057kg(건조중량)에 불과한 ‘엑시지 컵 380’은 0->100km/h 순간가속을 단 3.6초에 주파한다. 카본 파이버 소재를 폭넓게 사용하고 카펫과 테일게이트 가스 스트럿을 제거, 실내 트림을 가벼운 소재로 변경하는 등의 노력으로 엑시지 스포트 380의 342ps/톤보다 뛰어난 출력대중량비 약 360ps/톤을 달성했다.
도요타의 3.5 V6 슈퍼차저 엔진에서 최고출력으로 380ps(375hp), 최대토크로 41.8kg-m(410Nm)를 발휘한다. 엑시지 스포트 380과 엔진 성능은 동일하다. 하지만 새롭게 재평가된 바디워크는 43% 강력한 최대 200kg의 다운포스를 일으킨다.
뒷바퀴에 280/30 사이즈의 미쉐린 파일럿 스포트 컵 2 타이어가 장착됐다. 엑시지 스포트 380의 것보다 20mm 넓은 것이다. 그리고 AP 레이싱(AP Racing)의 4피스톤 캘리퍼와 홈이 파인 디스크, 니트론(Nitron)사의 2웨이 조절식 댐퍼, 아이바크(Eibach)사의 가변 안티-롤 바가 장착됐다.
ESP 모드는 Drive, Sport, Race, 그리고 Off까지 총 네 가지가 있다. Sport, Race, Off에서 스로틀 반응이 빨라진다.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도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스티어링 칼럼에 달린 로터리 스위치로 조절되며 거기에도 ‘Off’가 포함되어있다. ‘엑시지 컵 380’의 최고속도는 280km/h다.
로터스의 헤델(Hethel) 테스트 트랙에서 지금까지 가장 빠른 차는 ‘에보라 400’이었다. 기록은 1분 32초. 하지만 ‘엑시지 컵 380’은 이곳을 1분 26초라는 기록으로 주파했다.
‘로터스 엑시지 컵 380’은 총 60대만 제작되며, 가격은 영국 기준 8만 3,000파운드다. 우리 돈으로 약 1억 2,000만원이다.
사진=로터스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