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로운 BMW M4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이 등장했다. 기존 M4 컴페티션 패키지와 트랙-포커스 카 M4 GTS 사이에 위치하는 이 새 고성능 쿠페의 이름은 ‘M4 CS’다.
19일 공개된 ‘M4 CS’는 1988년 E30 M3 에볼루션으로 시작된 전통 있는 M 스페셜 에디션의 계보를 새롭게 잇는다.
2015년 발표된 M4 GTS보다 트랙에서 한 걸음 떨어져있는 ‘M4 CS’에는 M4 GTS에 달린 가변 프론트 스플리터가 없다. 그리고 레이싱 카처럼 커다란 리어 윙도 없다. 대신 트렁크 리드를 따라서 카본 파이버 무늬가 현란한 거니(Gurney) 스포일러를 달았고, M4 CS 전용 디자인의 고성능 스플리터를 앞범퍼 아래에 냈다.
지붕, 스플리터, 리어 디퓨저를 포함한 차체의 상당부분이 CFRP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됐다. 보닛의 경우 기존 M4의 것보다 25% 가벼우며, 지붕은 일반 금속 재질로 제작된 것보다 6kg 이상 가볍다.
스티어링 휠을 포함해 실내의 많은 부위가 알칸타라로 처리됐다. 그리고 경량화 차원에서 도어 트림은 압축 섬유로 제작했으며, 안쪽 손잡이를 없애고 대신 끈을 달았다.
‘M4 CS’의 중량은 1,580kg으로 기존 M4와 비교해 30kg 이상 가볍다.
‘M4 CS’에 탑재된 3.0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은 M4 컴페티션 패키지 모델보다 10마력 강력한 460ps(454hp) 출력, 그리고 최대토크로 61.2kg-m(600Nm)를 발휘한다. 일반 M4보다는 29마력 강력한 힘으로 3.9초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돌파한다.
최고속도는 물론 전자적으로 제한됐다. 하지만 M 드라이버 패키지가 기본 적용되어있어 280km/h까지 밟을 수 있다.
‘M4 CS’는 단순히 직진 가속력이 빠른 차보다는 섀시 성능이 우수한 차를 지향한다. 거기에 맞춰 서스펜션에서 스프링과 댐퍼를 단단하게 했고, 더 큰 안티-롤 바를 장착했다. 7단 M DCT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사용하며, 수동변속기는 따로 없다.
DTM 레이스 카 스타일의 10스포크 휠에는 265/35, 285/30 미쉐린 파일럿 스포트 컵 2 타이어가 기본 장착됐다. 앞쪽에 4피스톤 캘리퍼, 뒤쪽에 2피스톤 캘리퍼가 물려있다. 만약 이게 부족하다 느껴지면, 카본 세라믹 디스크와 함께 최대 6피스톤 캘리퍼를 옵션 장착할 수 있다.
BMW에 따르면 ‘M4 CS’는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를 달려, M4와 M4 GTS 중간 기록인 7분 38초를 새겼다고 한다. M4 GTS보다 10초 느리지만, 일반 M4 모델보다는 14초나 빠르다.
‘M4 CS’는 한정 판매된다. 정확히 몇 대가 제작되는지 BMW는 밝히지 않았다. 가격은 11만 6,900유로, 우리 돈으로 1억 4,000만원 이상이다.
사진=BMW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