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 CAR

르노가 상상하는 10년 뒤 미래 F1 카 - Renault R.S.2027 Vision concept



 르노가 이번 주 개막한 2017 상하이 오토쇼에서 10년 뒤 포뮬러 원의 비전을 제시했다.


 ‘R.S. 2027 비전’은 르노가 상상하는 10년 뒤 미래의 포뮬러 원 카다. 거기에는 여전히 드라이버가 직접 탑승해 차량을 조종하는 조종석 공간이 있다. 현재 F1 카의 조종석은 개방되어있지만, ‘R.S. 2027 비전’의 경우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로 완전히 덮여있다.


 현재 F1 카의 무게는 728kg 부근. ‘R.S. 2027 비전’은 600kg에 불과하다.


 르노의 비전에서 2027년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은 지금보다 더 인간중심의 대결의 장이 된다. 액티브 윙과 같은 가동형 에어로다이내믹 부품을 사용할 수 있고, 우수한 저항력을 가진 폴리카보네이트 캐노피와 더불어 사고 발생시 작동하는 자율주행 모드로 보다 안전한 레이싱 환경이 마련된다.





 ‘R.S. 2027 비전’은 4륜 구동이다. 그리고 4륜 조향 시스템을 사용한다. 그리고 지금보다 에너지 효율성이 월등히 뛰어나지만, 10년 뒤에도 내연 기관을 포기하지 않으며 배터리 시스템이 지금보다 5배 가까이 강력한 성능을 가진다. 그와 동시에 연료 탱크의 크기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확 줄어든다.


 엔진 출력은 1,300마력 이상. 하지만 피트레인에서는 풀-일렉트릭 모드를 쓴다.






 르노는 ‘R.S. 2027 비전’을 공개하면서 10년 뒤 포뮬러 원의 달라질 그랑프리 주말 포맷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텔레비전 시청자들의 최근 TV 시청 경향에 맞춰서 레이스가 두 개로 쪼개지며, 지금의 300km 수준에서 250km로 짧아진 ‘롱’ 레이스와 그보다 더 짧은 스프린트 레이스 ‘파이널 스프린트(Final Sprint)’를 치른다.


 르노는 또, 각 팀이 보유한 리저브 드라이버들과 그 해의 신인 드라이버가 금요일 저녁에 펼치는 ‘루키 나이트 레이스(Rookie Night Race)’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레이스를 두 개로 쪼개고 레이스 길이를 단축하자는 의견은 현재 실제로 F1에 나와있다. ‘R.S. 2027 비전’과 같은 최첨단 레이싱 카가 10년 뒤에 F1에 존재하지 않을 거란 건 100% 장담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랑프리 주말 포맷은 그때가 되면 르노가 말한 것처럼 바뀌어있을지 모른다.


사진=르노

글=offerkiss@gmail.com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3233343536373839404142434445464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