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웨버는 F1의 절친한 친구인 페르난도 알론소가 올해 시즌을 다 마치지 않고 멕라렌을 떠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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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2017 시즌 개막전 경기가 열린 모국 호주에 마크 웨버는 F1 드라이버가 아닌 TV 해설자로 방문, 올해까지 3년째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멕라렌-혼다와 스페인인 2회 챔피언 간의 관계가 어느 순간 갑자기 끊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알론소는 어쩌면 멕라렌을 떠날지 모릅니다.” 벨기에 ‘Sporza’ 통신에 마크 웨버는 이렇게 말했다. “머지않아 스토펠(반도른)은 새로운 팀 동료를 맞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알론소가 시즌을 끝까지 마치지 않을 거란 게 제 눈에 보입니다.”
“그는 강한 불만에 사로 잡혀있습니다. 6위나 7위를 하려고 여기에 있는 게 아닙니다. 포인트에는 흥미가 없습니다. 그는 시상대를 원합니다.”
그러나 멕라렌 F1의 신임 보스 잭 브라운은 알론소와 5년 더 계약하길 원한다. “그는 의욕에 가득 차 있고, 몸상태도 좋습니다. 페르난도만 원하면 5년 더 보장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Marca)’는 잭 브라운의 발언을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저는 그의 잔류를 간절히 원합니다. 만약 저희가 차를 주면, 그도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불만을 더욱 노골적으로 표출하는 알론소의 행동과 발언에 대해 잭 브라운은 이렇게 말했다. “페르난도보다 승리가 절박한 사람은 어느 누구도 없습니다.”
“그의 행동에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는 자신이 느낀 것을 말했을 뿐이고, 사실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는 세계 최고의 드라이버입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