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대표 트랙 토이 ‘911 GT3’에 500마력의 4.0 수평대향 자연흡기 엔진이 6단 수동변속기와 함께 탑재됐다. 이번 주 포르쉐가 공개한 신형 ‘911 GT3’가 수동변속기의 복귀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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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리터 배기량이 커지고 25마력 엔진 출력이 증가한 신형 ‘911 GT3’의 고회전형 4.0 자연흡기 엔진에 다시 6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됐다. 그렇다고 PDK를 없앤 건 또 아니다. 신형 ‘911 R’에는 PDK가 기본 장착되며, 선대에서 사라져 큰 비판이 따랐던 6단 수동변속기가 무비용 옵션으로 장착된다.
새로운 4.0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은 911 GT3 R과 911 RSR과 뿌리를 같이한다. 생산 라인도 레이스 엔진들과 같다. 신형 ‘911 GT3’의 최고출력은 500ps(493hp), 최대토크는 46.9kg-m(460Nm)이며 최대회전수는 9,000rpm이다.
포르쉐의 공식 제원을 보면, 신형 ‘911 GT3’의 수동변속기 모델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9초다. 반면 PDK 모델의 기록은 3.4초다. 최고속도는 반대로 수동변속기 모델이 320km/h로 2km/h 더 높다.
911 GT3 컵 레이스 카의 특성을 고스란히 계승 받은 신형 ‘911 GT3’는 레이스 카처럼 경량 차체를 지녀 차체 중량이 1,413kg(수동 기준)에 불과하다. GT3 레이싱 프로그램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로 더욱 단련된 섀시는 이전과 같이 리어 휠 스티어링 시스템을 이용해 트릭을 쓰며,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와 리어 디퍼렌셜 록으로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증진시킨다.
한편 신형 ‘911 GT3’의 실내에는 918 스파이더에서 유래된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더불어 새로운 타입의 스포츠 시트가 장착되었다. 새 시트는 전동조절이 가능하며, 경량 카본 파이버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 풀 버킷 타입의 시트도 별도로 준비되어있다.
신형 ‘911 GT3’에 달리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온라인 내비게이션 모듈을 포함하고 있으며 애플 카플레이 기능도 지원한다. 또, 911 GT3의 오너라면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주행 기록을 분석할 수 있는 포르쉐 트랙 프리시전 앱도 제공된다.
신형 ‘911 GT3’는 올 6월 독일시장에 출시된다. 차량 가격은 15만 2,416유로(약 1억 8,500만원)다.
사진=포르쉐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