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대 모터스포츠가 드라이버 개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그 첫 번째 수혜자는 한국인 드라이버 임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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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의 한국인 임채원은 벨기에인 코-드라이버와 함께 올해 유럽에서 열리는 랠리 이벤트 14경기에 출전한다. 그 중에는 8월 17일~ 20일 일정으로 독일에서 열리는 WRC 이벤트도 포함되어있다.
6년 간 F3 등 유럽의 서킷 레이싱에서 경험을 쌓아온 임채원은 2015년에 숨은 재능을 발견하기 위한 리얼리티 TV 쇼 ‘더 랠리스트’에 참가해 5,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을 거두었었다.
지난해 그는 독일의 알체나우(Alzenau) 기지에서 현대 모터스포츠와 작업을 계속하면서, 벨기에 출신의 코-드라이버(Martijn Wydaeghe)와 함께 서킷 레이싱과 다른 랠리만의 드라이빙 스타일과 페이스 노트를 정확히 작성하고 이해하는 방법 등을 새롭게 익혔다.
그동안 R2 랠리 카로 랠리 이벤트 7경기에도 출전했으며, 올해는 WRC2를 향한 최종 관문으로 4륜 구동의 i20 R5 차량을 몬다.
현대 모터스포츠의 이러한 행보는 도요타 가주 레이싱의 행보와 유사하다. WRC 드라이버를 길러내는 것을 최종 목표로 도요타도 자국 드라이버 타카모토 카츠타(Takamoto Katsuta)를 길러내고 있으며 그는 올해 WRC2에서 뛴다.
현대 모터스포츠 드라이버 개발 프로그램 일정
Saarland-Pfalz Rallye (독일) – 3월 3-4일
Spa Rally (벨기에) – 5월 6-7일
Transilvania Rally (벨기에) – 6월 23-24일
Ypres Rally (벨기에) – 6월 23-24일
Rali Vinho da Madeira (포르투갈) – 8월 4-5일
Rallye Deutschland (독일) – 8월 17-20일
Rallye Liezen (오스트리아) – 9월 29-30일
Rallye International du Valais (스위스) – 10월 27-28일
Tuscan Rewind (이탈리아) – 11월 24-25일
사진=현대차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