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2017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7)’에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 IG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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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는 최종 후보에 오른 5개 차종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72.82점을 받아 최종 1위를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72.01점으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했고, 르노삼성 SM6가 67.93점으로 3위, 볼보 S90이 56.04점으로 4위, 볼보 XC90이 53.24으로 5위를 했다.
그랜저는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으로 5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6세대 모델이다. 출시 이후 11월에 4,606대, 12월에는 1만 3,833대, 1월에는 9,414대로 지난 3개월 동안 총 2만 7,853대가 판매되었다.
국산차를 제외한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2017 올해의 수입차’에 선정됐다. E-클래스는 지난해 단일 세그먼트로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 2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
지난달 1월 판매에서도 E-클래스는 베스트-셀링 1위부터 4위까지를 모두 독차지하며 해를 넘겨서도 고공행진 중이다.
이 밖에도 볼보 XC90이 ‘2017 올해의 SUV’에 선정됐고, 디자인 부문에서 제네시스 G80 스포츠, 퍼포먼스 부문에서 BMW M2 쿠페, 친환경차 부문에서는 기아 니로가 각각 최고점을 받았다.
‘2017 올해의 차’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소속 44개 언론사 자동차 출입기자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지난해 출시된 46종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세 차례 평가를 통해서 선정했다. 평가 항목은 가격대비가치, 성능, 편의성 및 사양, 디자인 및 감성, 안전성, 연료효율성 등이다.
사진=현대차, 벤츠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