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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왜 ‘프로젝트 2&4’를 특허 출원했나


 ‘혼다 프로젝트 2&4’가 어쩌면 실제가 될지도 모르겠다.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혼다는 KTM 크로스-보우 타입의 경량 스포츠 카와 모터사이클의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비대칭 스포츠 카를 선보여 큰 주목을 끌었었다.


 컨셉트 카로 제작된 ‘프로젝트 2&4’에는 최대 엔진회전수가 1만 4,000rpm에 이르는 999cc 배기량의 V4 모토GP 바이크 엔진이 탑재되었고, 체중은 405kg에 불과한데 215마력(ps)을 발휘해 부가티 베이론과 같은 익스트림한 출력대중량비를 가졌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에서 막 튀어나온 것처럼 생긴 이 차가 혼다에 의해서 2016년 8월에 특허 출원이 이루어진 사실이 16일 밝혀졌다.




 2015년 컨셉트 카와 거의 동일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이 차량은 캐스트-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백본(backbone) 프레임이 가로지르며, 스티어링, 페달, 시트 등이 모두 거기에 지탱되고 있다. 엔진은 시트 뒤쪽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세 바퀴 자동차로 만들거나 조수석을 달았다 떼어낼 수도 있고, 스티어링 휠과 운전석 시트 위치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다. 파워 소스는 내연 기관 말고도 전기모터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혼다는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렇게 특허 출원을 해놓고 정작 상용화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프로젝트 2&4’를 훗날 도로 위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기 힘들다.


사진=혼다, Autoblog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