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라렌이 요스트 카피토가 팀을 떠난다고 공식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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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랠리 챔피언쉽에서 4연패를 거둔 폭스바겐 랠리 팀을 떠나 지난해 멕라렌의 신임 CEO가 되었던 요스트 카피토(Jost Capito)가 그 일을 시작한지 불과 4개월 만에 멕라렌을 떠난다.
지난해 11월 론 데니스 회장이 다른 주주들에 의해 쫓겨난 이후, 론 데니스에 의해 CEO에 임명됐던 카피토의 방출설 역시 제기됐었다.
결국 7일 멕라렌 대변인은 “유감스럽게도 팀이 다시 성공하는데 무엇이 필요한 가에 관해서 요스트와 공통된 견해를 찾지 못했다.”며 해당 소문을 시인했다.
론 데니스는 여전히 주식 25%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멕라렌은 이미 지난 수십년 간 F1에서 사용해온 론 데니스와 깊은 연관이 있는 레이스 카의 이름 ‘MP4’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MP4’는 1980년 말에 멕라렌 F1 팀과 합병된 레이싱 팀 ‘프로젝트 4’와 당시 멕라렌의 스폰서였던 ‘말보로’의 머릿글자를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프로젝트 4’를 1970년대 말 창립한 것이 바로 론 데니스였다.
멕라렌이 처음 ‘MP4’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한 것은 론 데니스가 팀 감독에 임명된 1981년부터였으며, 그때 이후로 작년까지 계속해서 쓰였다.
사진=멕라렌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