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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윌리암스 “스폰서가 연륜 있는 드라이버 원했다.”



 윌리암스 팀 부감독 클레어 윌리암스가 발테리 보타스를 대체할 드라이버 찾기에 외부적 요인에 의한 제한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니코가 은퇴 발표를 하고 거의 직후에 토토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클레어 윌리암스는 지난해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니코 로스버그가 타이틀 확정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은퇴를 발표한 이후의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때 저희는 발테리, 랜스 스트롤과 계약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완료되고, 분명한 상태였습니다.” ‘스피드 위크(Speed Weak)’는 그녀의 발언을 계속해서 이렇게 전했다. “니코의 결정 이후 발생한 새로운 상황이 우리 모두를 어려운 상황에 빠트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윌리암스는 모종의 합의를 거쳐 메르세데스에게 발테리 보타스를 제공했다.


 “랜스 옆에는 경험 있는 드라이버가 필요하다는 것을 저희는 알고 있었습니다. 저희에게는 또 스폰서 마티니와의 특별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포뮬러 원에서 대안으로 기용할 수 있는 드라이버 대부분이 25살이 안 됐다는 겁니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암스의 타이틀 스폰서인 알콜 음료 브랜드 마티니는 합법적으로 자사 제품 홍보에 모델로 쓸 수 있는 25세 이상의 드라이버를 요구했다.


 결국 그녀는 지난해 9월 이미 은퇴를 선언했던 35세 브라질인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에게 복귀를 설득했고, 그와 1년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그로 인해 몹시 바쁜 6주가 되었습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다음 시즌 준비로 항상 바쁩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조금 달랐습니다.” /사진=윌리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