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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올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차체 뒤편이 지금보다 “박시(boxy)”한 스테이션 왜건 스타일의 파나메라를 선보인다. 포르쉐 파나메라 판매 및 마케팅 책임자가 이번 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CAR’에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정확히는 스테이션 왜건이 아니라 ‘슈팅 브레이크’ 스타일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대표적인 ‘슈팅 브레이크’ 스타일의 자동차로는 폭스바겐 시로코와 페라리 FF가 유명하다. 이 둘은 테일게이트 포함 도어가 3개 뿐이었지만,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파나메라는 테일게이트 포함 총 5개의 도어를 가진다.
포르쉐는 2012년에 슈팅 브레이크 스타일의 파나메라는 어떤 느낌인지를 직접 컨셉트 카를 제작해 보여준 적이 있다. ‘파나메라 스포트 투리스모(Panamera Sport Turismo)’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양산 모델은 충분한 실용성 확보를 위해 2012년 컨셉트 카보다 높은 지붕과 약간 더 묵직한 뒤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양산 모델에 관한 정보는 현재 전무한 상태. ‘파나메라 스포트 투리스모’라는 컨셉트 카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할지 여부도 아직은 알 수 없다.
한편, ‘카이맨 GT4’의 높은 인기에 놀란 포르쉐가 시장 요구에 대응해 더욱 강력한 ‘카이맨 GT4 RS’를 개발하고 있다고 또 다른 영국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가 전했다.
미드쉽 스포츠 쿠페 라인업의 이 새 하드코어 모델에 탑재될 엔진은 다운그레이드된 4.0ℓ 엔진이 유력시되고 있다. 현재 ‘카이맨 GT4’는 3.8ℓ 자연흡기 엔진에서 최고출력으로 385마력(PS)을 발휘한다. ‘오토카(Autocar)’에 따르면 ‘카이맨 GT4 RS’는 어떤 엔진을 사용하든 430마력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포르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