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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매너, 2016년 구형 차량으로 레이스 출전할까



 팀 폐쇄 위기에 놓인 매너가 설령 극적으로 새 투자자를 찾더라도 한동안은 2016년 구형 차량으로 시즌에 임할지 모른다.


 이미 파산 신청을 한 매너는 앞으로 10여일 내에 새 투자처를 찾지 못하면, 올해 F1 출전이 무산되는 건 물론이고 팀 자체가 사라진다.


 “테스트까지 한 달이 남았지만 아직 투자자를 찾지 못했다.” 저명한 독일 매체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는 매너의 최근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우리는 르노와 토로 로소가 이미 매너의 일부 종업원과 계약했다고 들었다. 시간을 벌기 위해 지금 매너는 FIA에 도움을 구하고 있다.”


 아시아 컨소시엄과 미국인 레이스 프로모터 타보 헬문드(Tavo Hellmund)가 벼량 끝에 내몰린 매너 팀 매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 진전 있는 대화가 오가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설령 10일 내로 새 투자자가 나타나더라도 현재 2017 시즌 준비에 손을 놓고 있는 매너는 곧바로 다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시즌 초반 몇 경기를 2016년형 구형 차량으로 임해도 되는지를 FIA에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거기에는 FIA 뿐 아니라 나머지 10개 팀 전원의 동의도 필요로 한다.


 그리고 독일 매체는 이렇게 덧붙였다. “2016년 차가 107% 룰이 적용되는 예선에서 훨씬 더 빠른 2017년 차량들을 상대할 수 없는 것은 자명하다.” /사진=For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