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ormula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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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라렌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잭 브라운이 2017년 팀 컬러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멕라렌이 전통색인 주황색을 다시 부활시키는 것을 지금까지 반대해온 그룹 회장 론 데니스가 축출된 이후, 어쩌면 멕라렌이 이번에야말로 초창기 F1에서 사용한 색상을 다시 부활시킬지 모른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번 주 멕라렌이 2월 24일에 2017년 신차를 공개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회색 바탕에 주황색 글씨를 사용한 것도 그러한 정황 중 하나로 해석되고 있다.
“멕라렌 스태프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주말 오토스포트 인터내셔널 쇼(Autosport International Show)에서 잭 브라운은 이미 2017년 새 리버리를 팀 멤버들에게 평가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반응도 좋았다고 밝혔다.
“팬들도 매우 좋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으로나 미학적으로나.”
그는 한편, 페르난도 알론소와 멕라렌의 계약이 종료되는 2017년 이후에도 스페인인 2회 챔피언과 계속해서 멕라렌-혼다 프로젝트를 함께 하길 원한다고 독일 ‘아우토 빌트(Auto Bild)’를 통해 밝혔다. “물론 우리는 페르난도를 지키고 싶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베텔도 내년에 계약이 해지돼, 시장 상황이 재밌어 질 것 같다.”고 말하며 4회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과 페라리의 계약이 종료되는 2017년 말 드라이버 마켓에 대한 관심을 부인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