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카르, 각팀, 미쉐린, 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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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다카르 랠리 종료를 코앞에 두고 선두 탈환을 노리는 세바스찬 롭(No.309 푸조)이 다시 한 번 스테이지 우승을 거뒀다. 그러나 올해 그의 우승 경쟁자이자 푸조 팀 동료인 12회 다카르 챔피언 스테판 피터한셀(No.300 푸조)이 292km 길이의 경쟁 구간(스페셜 스테이지)을 롭의 기록에 불과 18초 밖에 늦지 않은 3시간 21분 33초 기록으로 들어와, 궁극적으로 선두 교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 스테이지는 전날 우승자인 스테판 피터한셀이 3분 일찍 출발했다. 하지만 WRC 스타일의 코스가 9차례 WRC에서 월드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는 화려한 전력의 세바스찬 롭에게 특히 잘 맞았던 것인지, 292km 길이의 스테이지 초반에 롭이 같은 프랑스 국적의 푸조 팀 동료를 추월해버리고 도착지 리오 쿠아르토(Rio Cuarto)에서 스테이지 우승을 들었다.
롭, 피터한셀 두 푸조 팩토리 드라이버 뒤로 No.308 미니 크로스오버를 모는 올랜도 테라노바가 선두 롭에 6분 37초 늦은 3위, No.302 도요타 픽업을 모는 지니엘 드 빌리에가 7분 1초 늦은 4위 기록으로 스테이지11의 피니쉬 라인을 통과했다.
비록 이번에 세바스찬 롭이 스테이지 우승을 거두긴 했지만, 펑크가 나 차량을 정지시키고 타이어를 교체하면서 시간을 지체했던 그는 기록상으로는 18초 밖에 앞서지 않아 선두 탈환에는 실패했다. 피터한셀이 합산 기록에서 5분 50초 앞서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그것이 5분 32초로 줄어들었을 뿐이다.
2017 다카르 랠리 종료까지 앞으로 남은 기록 경쟁 구간은 단 64km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