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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Dakar] 스테이지3 - 9회 WRC 챔피언 세바스찬 롭이 선두, 알-아티야는 사실상 OUT!

사진/레드불, 미쉐린, 다카르, 각팀



 2017 다카르 랠리 3일째, 이날은 남미에서 열리는 역대 가장 혹독한 챌린지를 예고하는 올해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결점 없는 내비게이션 판독력을 요하는 스테이지였다.


 아르헨티나 투쿠만(Tucuman)을 출발해 후후이(Jujuy)에 도착하는 이 세 번째 스테이지에서 놀랍게도 팀 푸조 토탈 머신 세 대가 나란히 1-2-3를 차지했다. 디펜딩 12회 챔피언 스테판 피터한셀(No.300 푸조)이 364km 길이의 스페셜 스테이지(경쟁 구간)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며 올해 첫 스테이지 우승을 신고했다.


 카를로스 사인스(No.304 푸조)와 세바스찬 롭(No.309 푸조)이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빠른 기록으로 셋째 날을 마쳤다. 종합 기록에서는 바로 전날 스테이지 우승을 거뒀던 9회 WRC 챔피언 세바스찬 롭이 1위이며, 사인스가 2위, 피터한셀이 3위다.





 도요타 픽업 듀오 나세르 알-아티야(No.301 도요타)와 지니엘 드 빌리에(No.302 도요타)에게는 절망적인 하루였다. 알-아티야에게 특히 그랬다.


 비록 둘째 날에 푸조 드라이버 세바스찬 롭에게 종합 선두 자리를 빼앗기긴 했지만 그래도 2위를 유지했던 알-아티야가 이날 바위에 부딪히면서 차량의 뒷바퀴 한쪽을 잃는 큰 사고를 당했다. 당장 그 자리에서 차를 수리할 수 없어 큰 돌들을 주워다 보닛 한쪽 편에 쌓아올려 균형을 이동시키는 방법을 동원한 카타르인 2회 다카르 우승자는 이날 스테이지 우승을 거둔 경쟁자 피터한셀에게 두 시간 이상 기록이 지체됐다. 우승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것은 물론 리타이어까지도 검토되고 있다.


 그의 도요타 팀 동료이자 2009년 다카르 우승자인 지니엘 드 빌리에의 경우에는 연료 펌프에 이상이 발생해 30분 가까이 기록이 지체됐다.


 이번 세 번째 스테이지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거둔 미니 드라이버는 전 WRC 드라이버 미코 히르보넨(No.303 미니)으로, 그는 시릴 데프레(No.307 푸조) 앞 4위로 들어와 푸조의 1-2-3-4위 석권을 저지했다. 히르보넨의 종합 순위 역시 미니에서 가장 좋은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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