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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는 원-오프 V12 페라리 - 2016 Ferrari SP 275 RW Competizione

사진/페라리



 21일, 페라리가 ‘SP 275 RW 콤페티치오네’의 존재를 처음으로 공식 시인했다.


 3주 전 미국 데이토나 레이스웨이에서 열린 페라리의 연례 행사 ‘피날리 몬디알리’에서 처음 포착되었던 ‘SP 275 RW 콤페티치오네’를 이번에 페라리가 정식으로 소개했다.


 이탈리아 디자인 하우스 피닌파리나(Pininfarina)와 페라리의 스타일링 센터에 의해서 공동으로 결정된 유니크한 외관 디자인, 슈퍼스포츠 쿠페 ‘F12 베를리네타’의 섀시와 리미티드 시리즈 모델 ‘F12tdf’에 쓰기 위해서 개발된 V12 자연흡기 엔진과 기어박스 조합으로 ‘SP 275 RW 콤페티치오네’는 완성되었다.





 길이감이 강조된 롱-후드, 매끈하게 쭉~ 빠진 바디, 잔뜩 근육이 붙은 휀더, 상어 지느러미를 연상시키는 루버 장식 등은 그냥 여기저기서 괜찮아 보이는 것들을 가져와 하나로 뭉쳐놓은 것이 아니라, 모두 페라리의 인기 클래식 카 중 하나로 1960년대를 풍미한 V12 프론트 엔진 베를리네타 ‘275 GTB’의 특징을 재해석한 것들이다.


 특히 1965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클래스 우승했던 레이스용으로 개발된 섀시번호 “06885” 차량이 표본이 되었으며, 노란색 바디 컬러와 알루미늄 연료 주입구 덮개(아쉽게도 사진에는 안 나온다.)의 유래도 그 레이스 카에 있다.


 F60 아메리카, SP 아메리카, F12 TRS 등에 이어지는 F12 베를리네타 기반의 또 하나의 이 원-오프 페라리는 릭 워크맨(Rick Workman)이라는 이름의 플로리다 치과 의사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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