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윌리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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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스의 메르세데스 이적 가능성에 대비해 윌리암스가 펠리페 마사에게 1년 은퇴 연기를 요구했다고 프랑스 매체 ‘레퀴프(L’Equipe)’가 전했다.
윌리암스는 이미 지난 달에 2017년 드라이버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발테리 보타스의 잔류 사실을 천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그는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직후 은퇴를 선언한 니코 로스버그의 유력한 후임 드라이버 후보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윌리암스가 보타스에 관한 소문에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가운데, 테크니컬 보스 팻 시몬스는 만약 내년 드라이버 라인업이 완전히 새로운 드라이버들로 구성된다면 엄중한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퀴프’에 따르면, 펠리페 마사는 윌리암스와 “진전된” 논의를 가졌으며 그 논의 내용은 은퇴를 한 해 연기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만약 보타스의 메르세데스 이적을 윌리암스가 동의하면 그들은 그 대가로 1,000만 유로(약 124억원)에 달하는 메르세데스 엔진 비용 인하 혜택을 얻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내년에 F1은 기술 규정이 대폭 바뀌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드라이버가 필요로 된다.
윌리암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F1에서 은퇴하는 것을 결정한 펠리페 마사의 후임 드라이버로 18세 캐나다인 신인 드라이버 랜스 스트롤 기용을 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