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6 F1] 보타스의 메르세데스 이적은 계약 문제가 관건 - 미카 살로

사진/Formula1.com



 미카 살로는 같은 핀란드 국적의 현역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에게 찾아온 황금 같은 톱 팀 진출의 기회가 윌리암스와의 계약 문제로 무산되지 않을까 우려한다.


 보타스는 깜짝 은퇴를 선언한 F1의 새로운 월드 챔피언 니코 로스버그를 대체할 드라이버 찾기에 몰두하고 있는 메르세데스의 후보자 목록에 있는 세 이름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가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26세 핀란드인은 현재 윌리암스와 계약이 있고, 윌리암스 뿐 아니라 그들의 메인 스폰서인 마티니도 마케팅 측면의 이유로 보타스를 다른 팀에 넘겨주길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F1 드라이버 미카 살로에게 지금 이런 상황은 낯설지 않다. “기본적으로, 과거 제 상황이 지금 발테리의 상황과 같습니다.” 1996년에 미카 살로는 미하엘 슈마허의 팀 동료를 찾던 페라리의 눈에 들었었다.


 “티렐이 저와의 계약에 있는 옵션을 행사했고, 저는 그곳에 갈 수 없었습니다.”


 살로는 또, 현재 보타스가 2001년 또 다른 핀란드인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과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느낀다. 이 경우, 당시 서로 파트너 관계였던 멕라렌과 메르세데스가 자우바에 거액을 지불하고 라이코넨의 계약을 넘겨 받았었다.


 “(멕라렌과) 메르세데스는 계약 통째로 사들였고, 자우바는 다수의 수송 트럭을 포함해서 많은 돈을 손에 쥐었습니다.” 핀란드 매체 ‘투룬 사노마트(Turun Sanomat)’에 살로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