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ormula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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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베어라인이 루이스 해밀턴의 새로운 팀 동료가 될 확률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니코 로스버그의 갑작스런 은퇴 발표가 있은 후, 챔피언쉽 4연패 팀의 머신을 손에 넣게 될 행운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F1이 초미의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그 시선이 향하는 곳 중에는 페르난도 알론소도 있다. “사람들은 항상 톱 카에 자리가 나면 알론소를 떠올립니다.” 지금도 스페인인의 매니지먼트에 관여하고 있는 플라비오 브리아토레는 지난 주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에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계약이 남아있고, 그것을 존중해야합니다.”
메르세데스 팀 회장 니키 라우다도 계약이 있는 드라이버를 강제로 빼내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블릭(Blick)’을 통해 주장했다.
한편 메르세데스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한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Marca)’ 보도에 따르면, 현재 가장 유력한 소문대로 메르세데스 루키 파스칼 베어라인이 최종적으로 로스버그의 시트를 이어 받게 되며, 그것이 “톱 드라이버 영입에 거부권을 가진 해밀턴의 특정한 요구”라고 한다.
앞서 해밀턴에게 그러한 권한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는 토토 울프는 이번에 ‘블릭(Blick)’을 통해 “지금 우리의 리스트에는 세 명의 이름이 올라있다.”고 인정했다.
이 스위스 매체의 베테랑 F1 기자는 메르세데스가 가진 리스트에 올라있는 이름이 파스칼 베어라인과 페르난도 알론소, 그리고 토토 울프가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윌리암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라고 보고 있다.
토토 울프가 상대 팀에서 무리하게 드라이버를 빼오는 것을 꺼려하고 있어,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2017년 한 해만 파스칼 베어라인을 기용하는 선택이 그들로부터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2018년은) 상황이 더 간단해보입니다.” ‘블릭(Blick)’에 오스트리안인은 말했다. “아직 그 계약이 없는 많은 좋은 드라이버들이 있습니다.” 알론소와 베텔, 키미 라이코넨이 2017년 말 이후 계약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