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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BMW가 새로운 4도어 컨셉트 카 '컨셉트 그란 쿠페'를 선보였다.
'8시리즈'를 시사하는 BMW의 새 컨셉트 카 '컨셉트 그란 쿠페'는 대형 프리미엄 세단 못지 않은 육중한 체구에 거대한 4개 도어를 달고 있지만, 세단보다는 쿠페에 가까운 짧고 완만한 루프 라인으로 '포르쉐 파나메라', '아우디 A7'이 라이벌이라는 사실을 인식시키고 있다.
"메가시티 프로젝트에 밀려 중단되었던 2007년 'CS 컨셉트 카'의 시판이 한발짝 가까워졌다." 정도로 설명되는 '컨셉트 그란 쿠페'에는 GT와 스포츠 카의 핵심 요소가 융합되어 있다.
도톰한 본네트와 롱 휠 베이스가 담긴 차체의 총 길이는 5미터에 이르며 얼핏봐도 유난히 낮아 보이는 루프는 '7시리즈'보다 100mm 낮아 1.4미터 밖에 되지 않는다. '7시리즈'보다 고급스럽지만 그보다 더 역동적이며 스포티 성향이 강한 드라이버 중심의 '컨셉트 그란 쿠페' 양산형 모델은 2012년에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7시리즈'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한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엔진 구성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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