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닛산
|
‘닛산 센트라’가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기술력을 쌓은 니스모의 팩토리 튜닝을 받았다. 이번 주 북미시장에서 ‘닛산 센트라 니스모’가 베일을 벗었다.
‘센트라 니스모’는 기존의 ‘센트라 SR 터보’처럼 6단 수동 또는 “X트로닉” CVT 변속기가 달린 1.6 배기량의 4기통 직분 터보 엔진에서 최대 188hp의 힘을 발휘한다.
하지만 ‘센트라 니스모’의 운동성은 ‘센트라 SR 터보’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니스모의 엔지니어들은 후방에 모노튜브 댐퍼를 장착하고 스프링과 스트러트를 튜닝해 조향의 움직임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도록 만들었으며, 조향 셋팅 역시 새로 손보고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타이어가 끼워진 18인치 알루미늄 합금 휠을 장착해 핸들링을 크게 향상시켰다.
공격적으로 코너링을 시도하면, 측면 지지력이 강화된 시트가 더욱 믿음직스럽게 신체를 잡아준다. 마치 레이싱 카의 그것처럼 스티어링 휠은 12시 방향에 붉은 포인트가 찍혀있고 스웨이드와 가죽으로 림 부위가 감싸져있다.
‘센트라 니스모’ 역시 GT-R 니스모를 포함한 다른 모든 니스모 모델들처럼 차체 아래쪽을 따라서 윙마다 붉은 악센트를 넣어 스타일을 냈고, 계기판의 타코미터와 엔진 시동 버튼, 그리고 센터 콘솔에도 본능을 자극하는 붉은 컬러를 가미했다. 범퍼 양쪽에는 ‘GT-R’처럼 LED 주간주행등을 달았다.
‘센트라 니스모’의 판매가격은 2만 5,000달러 아래에서 시작된다. 아직 정확한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다. 현재 ‘센트라 SR 터보’는 2만 1,990달러(약 2,600만원)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201hp의 ‘아반떼 스포츠’는 북미에서 2만 1,650달러(약 2,560만원)부터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