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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론 데니스, 멕라렌 그룹 회장에서 퇴진

사진/Jalopnik



 15일, 론 데니스 멕라렌 그룹 회장의 퇴진이 공식 발표됐다. 목요일 실시된 주주총회 직후에 이같은 발표가 나왔다.


 멕라렌 그룹 회장 론 데니스는 1981년에 처음 멕라렌 F1 팀 감독을 맡으면서 지금의 위치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번 주 목요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그를 멕라렌 그룹 회장과 CEO직에서 물러나도록 하고, 계약이 종료되는 내년 1월까지 그를 ‘유보 휴가(gardening leave)’를 보내는 것이 결정됐다.


 69세 영국인은 현재 멕라렌 그룹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5%는 오랜 비즈니스 파트너 만수르 오제(Mansour Ojjeh)가, 나머지 50%는 바레인 국부펀드 뭄탈라카트(Mumtalakat)가 쥐고 있다.

 

 그런데 최근 2년 사이 이사회 내부에서 권력 다툼이 벌어졌고, 보도에 따르면 그 과정에 론 데니스가 중국 컨소시엄으로부터 수조원을 투자 받아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려 시도하다 끝내는 다른 주주들에 의해서 내쫓기게 되었다.


 론 데니스는 ‘유보 휴가’를 피하기 위해 고등법원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 나온 발표를 보면 결국 그것도 실패한 모양이다.


 론 데니스가 보유한 지분과 이사회의석은 계속해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