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ormula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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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즌 20차전 경기 브라질 GP 예선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폴 포지션을 획득하고 메르세데스 팀 동료 니코 로스버그와의 타이틀 레이스에 있어서 중대한 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서 F1에는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된다. 그 주인공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는 최근 두 해에 브라질에서 우승했을 뿐 아니라 폴 포지션도 획득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최소한 그 중 하나는 그의 것이 아니었다.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예선 마지막 세션 Q3에서 먼저 주행을 시작해, 로스버그보다 0.162초 빠른 1분 10초 860을 기록하고 잠정 폴을 선점했다. 로스버그는 두 번째로 시도한 퀵 랩에서 그것을 앞서는 1분 10초 838을 기록했다. 그러나 섹터1을 제외하고 섹터2와 섹터3에서 새롭게 베스트를 기록해나간 해밀턴이 마지막에는 로스버그의 그 기록보다 0.102초 빠른 1분 10초 736 기록으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했고, 그렇게 올해 폴 포지션은 ‘추격자’ 해밀턴에게 돌아갔다.
시즌 11번째 폴이면서, 3경기 연속 폴이자 개인통산 60번째 폴을 주장하며 루이스 해밀턴은 타이틀 레이스에서 순순히 물러날 의사가 없음을 분명하게 표현했다.
루이스 해밀턴 폴 랩 온보드 영상
FP3처럼 흐른 날씨에 간간히 빗방울도 떨어진 날씨 속에서 페라리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이 해밀턴의 폴 타임에 0.668초 느린 기록으로 예선 3위를 했다. 섹터1과 섹터3에서 라이코넨의 페이스는 메르세데스에 거의 근접했다. 그러나 섹터2에서 다운포스 부족에 의한 대량 실점이 나왔다.
FP1에서 두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사이를 갈라놓았던 레드불은 이번 예선에서는 메르세데스가 아닌 페라리와 경쟁했다. 3위 라이코넨과 6위 리카르도(레드불)의 기록 차이는 단 0.136초. 예선 4위는 레드불에서 맥스 페르스타펜이, 5위는 브레이크 문제로 Q1에 뒤늦게 참가했던 세바스찬 베텔(페라리)이 가져갔다.
놀랍게도 예선 7위는 하스 드라이버 로망 그로장이 차지했다. 포스인디아 드라이버 니코 훌켄버그와 세르지오 페레즈가 그 뒤 8위와 9위를, 멕라렌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가 10위를 했다.
이번 주말 내내 고전했던 알론소의 멕라렌 팀 동료 젠슨 버튼은 Q1에서 탈락하고 예선을 17위로 마쳤으며, 자신의 마지막 홈 경기에서 펠리페 마사(윌리암스)는 하스와 챔피언쉽 라이벌 포스인디아에 밀리면서 Q3 진출에 실패하고 13위로 예선을 마쳤다. 그의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도 Q3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예선 꼴찌는 자우바였으며, 매너가 그들보다 좋은 19위와 20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