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ormula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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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로스버그는 아직 타이틀을 획득하지 않았다. 이제 많은 F1의 관계자들이 로스버그의 챔피언쉽 우승을 점치고 있는 가운데 1997년 챔피언 자크 빌르너브가 이같이 말했다.
독일인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니코 로스버그는 2014년과 2015년에 이미 우승한 바 있는 브라질에서 이번 주에 다시 한 번 우승을 거둔다면, 생애 처음으로 F1의 왕관을 거머쥔다.
“지금은 로스버그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1997년 챔피언 자크 빌르너브는 프랑스 ‘Minute-Auto’에 이렇게 말했다. “그는 비록 최근 두 레이스에서 스피드가 부족했지만, 드라이빙이 매우 성숙하고 안정적입니다.”
“해밀턴은 이전 수준의 집중을 되찾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 드라이버 모두 힘들게 여기까지 왔고, 로스버그가 거기에 더 잘 대처했습니다.” “자신의 천부적인 재능에만 의존하는 해밀턴과는 다르게, 로스버그는 매 시즌 발전하는 게 느껴집니다.”
올해 로스버그가 챔피언에 등극하더라도, 그것은 그가 실력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디펜딩 챔피언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에게 올해 연이어 발생했던 기술적인 문제들 덕택에 가능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하지만 1997년 챔피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요. 니코에게도 여러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는 시즌 전반을 통해서 지금 거기에 있고, 매 그랑프리에 집중했습니다. 만약 그가 챔피언쉽에서 우승한다면, 거기에 약간의 도움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겠죠.”
“그러나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빌르너브는 끝으로 이렇게 말했다. “로스버그에게 작은 문제라도 일어나면, 해밀턴은 월드 챔피언쉽 선두가 되어 브라질을 떠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