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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페레즈, 트럼프 대선 승리 후 스폰서와 충돌

사진/포스인디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깜짝 승리한데 따른 여파가 벌써 F1에 도달했다.


 제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던 힐러리 클린턴을 제치고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 입성에 성공했다는 깜짝 뉴스가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가운데, 선글라스 브랜드 호커스(Hawkers)는 공식 트위터에 “멕시코인들이여, 벽이 세워지고 있을 아침 울음에 퉁퉁 부은 당신의 눈을 사람들이 볼 수 없게 이 안경을 써라.”라는 트윗을 올렸다.


 지금까지 각종 막말들을 쏟아냈던 트럼프의 입에서 나온 유명한 발언 중 하나가 바로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따라 멕시코인들이 낸 돈으로 벽을 세우겠다는 것이었다.


 호커스의 스페셜 에디션 제품에 자신의 이름을 쓰는 것을 허락하기도 했던 멕시코인 드라이버 세르지오 페레즈는 그 트윗을 단순히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늘부로 나는 호커스 MX와 나의 관계를 끝낸다. 내 나라를 모욕하는 건 절대 참을 수 없다.”


 호커스는 자신들의 트윗이 논란이 되자 곧바로 사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