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윌리암스
|
윌리암스가 2017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을 발표했다. 결국 발테리 보타스는 잔류한다. 그리고 펠리페 마사가 은퇴를 결정함에 따라 공석이 된 나머지 하나의 시트가 예상대로 랜스 스트롤에게 주어졌다.
원래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 멤버였던 18세 캐나다인 랜스 스트롤(Lance Stroll)은 지난해 말 페라리를 떠나 윌리암스의 테스트 드라이버가 됐고, 윌리암스 F1 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그는 올해 유로피언 F3 챔피언쉽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는 지난 10월 29일에야 18세가 됐다. 이 점 때문에 주류 브랜드 마티니(Martini)가 팀의 메인 스폰서인 윌리암스는 영국에서 스트롤이 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드라이버 라인업 발표를 미뤄왔으며, 3일 드라이버 라인업이 최종적으로 발표됨에 따라 랜스 스트롤은 정식으로 1997년 월드 챔피언 자크 빌르너브 이후 첫 캐나다인 F1 드라이버로 불리게 됐다.
발테리 보타스는 5년 연속 윌리암스와 함께 한다. 지금까지 총 75경기에 출전해 9차례 시상대에 올랐던 그는 2014년에 드라이버 챔피언쉽을 4위로 마쳤었으며, 올해는 현재 베테랑 팀 동료 펠리페 마사보다 세 계단 높은 8위를 달리고 있다.
27세 핀란드인 보타스는 드라이버 전면 교체를 염두에 둔 르노가 눈여겨봐온 드라이버 중에 한 명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그는 내년에도 윌리암스를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