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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19차전 멕시코 GP 예선 - 해밀턴, 두 경기 연속 폴!

사진/Formula1.com



 2016 시즌 19차전 경기 멕시코 GP 예선에서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US GP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폴을 획득했다.


 예상치 못했던 쌀쌀한 날씨와 그로 인해 발생한 트랙 정체 현상의 영향으로 각 팀의 진짜 페이스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얻지 못한 채로 시작된 예선 첫 번째 세션 Q1에서는 페라리가 꽤 강해보였다. 하지만 예선 마지막 세션 Q3에서 키미 라이코넨은 포스인디아 드라이버 니코 훌켄버그에게까지 뒤져 6위를, 세바스찬 베텔은 그보다 더 안 좋은 7위를 해 체면을 크게 구겼다.


 라이코넨은 Q3 마지막 주행 때 엔진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확한 사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렇게 이번 예선에서도 레드불이 메르세데스 다음으로 좋은 결과를 거뒀다. FP1에서 예상 밖의 차량 문제가 터져 트랙 타임을 충분히 갖지 못했던 맥스 페르스타펜이 해밀턴의 폴 타임에 0.35초 차 기록으로 예선 3위를 했다.


루이스 해밀턴 폴 온보드 영상

http://www.formula1.com/en/video/2016/10/Onboard_pole_position_lap_-_Lewis_Hamilton__Mexico_2016.html



 해밀턴의 폴 경쟁 상대는 이번에도 팀 동료이자 챔피언쉽 경쟁자인 니코 로스버그가 사실상 유일했다. 이번 주말 내내 자신의 페이스를 찾는데 고전했던 로스버그는 예선에 들어와서도 기록이 들쑥날쑥했다. 그의 Q3 첫 랩은 레드불 뒤 4위에서 멈췄다. 다행히 두 번째 시도에서 해밀턴에 0.254초 뒤 2위로 뛰어올라 레드불의 프론트-로우 그리드 획득을 저지했다.


 해밀턴은 Q3 후반에 독일인 팀 동료보다 먼저 차고를 빠져나가 충분히 웜-업을 한 뒤에 두 번째 어택을 시도했으나, 결국에는 자신의 첫 랩보다 빠르지 않았다. 그렇게 해밀턴은 Q3에서 처음에 달린 랩 1분 18초 704로 시즌 10번째 폴을 획득했다.


 내일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는 소프트 타이어로 레이스를 출발한다. 반면에 메르세데스 바로 뒤 두 번째 열에서 레드불은 슈퍼소프트 타이어로 출발해, 초반에 등장하는 코너들에서 메르세데스 추월을 노린다.





 한편 이번 예선은 차량 섀시에서 크랙이 발견돼 르노 드라이버 졸리언 파머가 빠진 가운데 21명으로 치러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르난도 알론소가 11위, 젠슨 버튼이 13위를 해 멕라렌 드라이버 전원이 Q3 진출에 실패했으며, 애석하게도 현지 영웅 세르지오 페레즈(포스인디아)가 턴1에서 발생한 록-업에 타격을 입어 두 멕라렌 드라이버 사이 12위에서 Q3 진출에 실패했다.


 페레즈의 팀 동료 니코 훌켄버그는 Q3에 진출해 페라리보다 좋은 성적 5위로 예선을 마쳤고, 포스인디아의 챔피언쉽 라이벌인 윌리암스에서 발테리 보타스와 펠리페 마사는 페라리를 넘지 못하고 그 뒤 8위와 9위를 했다. 그리고 토로 로소의 카를로스 사인스가 10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