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멕라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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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컴퍼니 ‘모빌(Mobil)’이 멕라렌과의 오랜 관계를 끊고 레드불을 새로운 파트너로 선택했다는 소식이 멕시코에서 전해졌다.
지금으로부터 2주 전, 영국의 다국적 오일 컴퍼니 ‘BP’가 3,000만 달러짜리 계약을 들고 F1 그리드로 복귀하는 것을 추진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었다. 그리고 이번 주, 멕라렌이 무려 21년 간 파트너였던 모빌을 레드불에 빼앗겨 새로운 오일 서플라이어로 BP와 계약했단 소식이 새롭게 전해졌다.
BP와의 계약은 모빌과의 계약보다 조건이 불리한데다, F1의 새롭고 복잡한 파워 유닛에 맞는 오일 개발을 사실상 다시 해야하기 때문에 이것은 멕라렌과 혼다에게 여러 측면에서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는 전했다.
멕라렌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여러 로열 스폰서들을 잃었다. 독일 매체는 그런 스폰서들의 이탈과 함께 대체 자본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현재 론 데니스가 바레인의 주주들에게서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한 가지 이유라고 덧붙였다.
모빌 이전에 멕라렌은 2013년 말에는 타이틀 스폰서였던 보다폰, 2014년에는 휴고 보스를 잃었고, 지난해 말에는 레드불에게 태그 호이어를 빼앗겼다. 휴고 보스와 태그 호이어는 그들에게 30년 파트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