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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로스버그, 이번 주에도 레드불을 경계

사진/메르세데스



 니코 로스버그는 바로 지난 주말 말레이시아 GP에서 1-2를 차지한 레드불이 이번 주 남은 주말에도 메르세데스를 상대로 높은 경쟁력을 나타낸다고 전망한다.


 로스버그가 턴1 사고로 레이스 초반에 하위권으로 순위를 크게 떨어뜨리고, 이후에는 또 선두를 달리던 루이스 해밀턴이 엔진 고장으로 리타이어한 말레이시아 GP에서 레드불이 어부지리로 1-2를 차지하는 그림이 연출됐지만, 사실 그들은 토요일부터 세팡에서 메르세데스를 꽤 압박했었다.


 “원-랩에서의 균형과 기록이 괜찮고, 레이스 페이스도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레드불이 많이 가까운 것 같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처럼요.” 로스버그가 우려하는 것처럼, 금요일에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은 차량의 핸들링과 롱-런 페이스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제 세션은 언더스티어가 심해서 시작이 그렇게 좋지 못했습니다.” 로스버그는 이번 주 FP1과 FP2에서 모두 톱을 달렸다. “하지만 나중에 좋아졌습니다. 기자에게서 다른 드라이버들도 언더스티어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고 안도했습니다.”


 스즈카 서킷은 통상 그랑프리 주말 첫날 노면이 미끄러운 편이며, 그것은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나 작년에 나온 예선 폴 타임은 이미 FP1에서 로스버그에 의해 깨졌다. 그 폴 타임도 로스버그가 새긴 것이다.


 반면, 지난 두 해 이곳의 우승자인 루이스 해밀턴은 금요일 FP1에서 0.215초가 났던 독일인 메르세데스 팀 동료와의 기록 차를 FP2에서 0.072초까지 좁혀냈다. 금요일 일정을 마친 뒤 해밀턴은 섹터2와 섹터3에서 기록을 더 단축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스즈카는 “내게 강한 서킷이 아니다.”고 인정했다.


 “솔직히, 저는 이곳에서 두 번 이긴 적이 있지만 제 베스트 트랙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여러 이유에서 저는 이곳에서 가장 빠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번 세션에서 많이 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