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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비앙키 아버지 “F1은 진실을 숨기고 있다.”

사진/레드불



 25세의 젊은 나이로 끝내 사망한 줄스 비앙키가 일본 GP에서 사고를 당한지 벌써 2년이 지났지만, 비앙키의 아버지는 여전히 F1 조직을 향해 진실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주는 줄스 비앙키가 어둡고 미끄러운 스즈카 서킷에서 충돌 사고를 당한지 2년 째가 되는 시점이다. 현재 그의 아버지 필립(Philippe)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8개월 뒤 끝내 사망에 이른 아들에게 사고의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내고 관련 조사를 마친 F1과 FIA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다.


 “저희도 이해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에게 공개된 증거와 지금까지 이루어진 제한된 조사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비앙키의 아버지는 프랑스 ‘카날 플러스(Canal Plus)’에 이렇게 말했다.


 “저는 이것이 일반적인 상황에서 일어난 사고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줄스에게 이 사고의 책임이 있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원합니다. 하지만 지금 정의와 진실이 크게 결여돼있습니다.” “거기에 심각한 에러가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확인했습니다.”


 비앙키의 아버지는 F1 조직이 사고와 관련된 어떠한 진실을 감추고 있다고 의심한다. “저희는 줄스의 온보드 카메라 이미지를 몇 차례 요구했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해하는데 FOM이 갖고 있는 공식 이미지가 필요했지만, 단 한 번도 그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단지 줄스의 죽음이 존중되길 원합니다.”


 비앙키의 아버지는 2년 전 일본에서 아들이 큰 사고를 당한 뒤로 F1 경기를 한 번도 보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 가족의 삶에 큰 빈자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저희에게 이것은 끔찍한 날입니다. 그날 이후로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