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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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우루스(Urus)’에 듀얼 클러치가 아닌 싱글 클러치 자동변속기가 채택된다고 밝혔다.
이탈리안 험비 ‘LM002’ 이후 람보르기니 최초의 SUV 모델로 2018년경에 출시되는 ‘우루스’에는 4.0 배기량의 V8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그리고 여기에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가 아닌, 토크 컨버터 방식의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 “저희는 토크 컨버터를 사용합니다.” 람보르기니 연구 개발 책임자 마우리치오 레지아니(Maurizio Reggiani)는 ‘카어드바이스(CarAdvice)’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이같이 밝혔다. “토크가 너무 커서 더블 클러치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람보르기니에서는 현재 ‘우라칸’이 이미 더블 클러치 자동변속기를 사용 중이다. 그러나 5.2 V10 자연흡기 엔진에서 ‘우라칸’이 최대 57.1kg-m(560Nm) 토크를 발휘하는 반면, ‘아우디 RS6’에 탑재된 4.0 TFSI 엔진은 최대토크로 71.4kg-m(700Nm)를 발휘한다. ‘RS6’도 토크 컨버터 방식의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 중이다.
“저희는 파워와 토크 면에서 최고가 되길 원합니다.” 레지아니는 또, 이렇게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V8 터보 엔진을 추가적으로 자체 개량해 ‘우루스’에 탑재한다.
‘우루스’는 플랫폼도 아우디 Q7의 것을 사용하지만,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 자동차로써의 감성적 가치와 람보르기니 정체성이 확고하게 느껴지는 고성능 SUV로 완성해낸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