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벤츠
|
올-휠 드라이브 시스템과 높은 지상고로 기존 ‘E-클래스’는 갈 수 없었던 험지를 여행하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터레인’이 21일 베일을 벗었다.
E-클래스 라인업이 한층 더 확대됐다. ‘올-터레인’ 모델의 등장에 의해서다. ‘E-클래스 올-터레인’은 기본적으로 높은 지상고에, “4매틱” 올-휠 드라이브 시스템을 사용한다. 그리고 “에어 바디 컨트롤” 멀티-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갖춰 거의 모든 종류의 지형에 유연성 있게 대처한다.
베이스 모델인 E-클래스 왜건과 외관 디자인의 본판은 같다. 하지만 SUV가 흔히 가지는 위용이 느껴지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E-클래스 올-터레인’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SUV 모델들처럼 ‘투-핀’ 스타일의 그릴이 달렸다. 그리고 한눈에 보기에도 견고함이 느껴지는 프론트 범퍼의 아래쪽 부위를 검은 플라스틱과 실버-크롬 트림으로 감쌌다. 휠 아치와 사이드 스커트를 따라서도 검은 플라스틱으로 몰딩 처리를 했다. 그리고 전용 디자인의 19인치와 20인치 휠을 신었다.
출시 초기 ‘E-클래스 올-터레인’에는 최고출력 194ps(192hp), 최대토크 40.8kg-m(400Nm)의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이 ‘E 220 d 4MATIC’ 모델에는 9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되며, 향후 추가되는 6기통 디젤 엔진에도 9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된다.
‘E-클래스 올-터레인’은 기존 왜건 모델보다 차체가 29mm 높다. 여기에 더해, 기본 장착된 에어 서스펜션을 이용해 지상고를 최대 35mm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 기능을 통해서는 엔진, 변속기, ESP, 그리고 조향의 특성을 다섯 가지 모드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GLE’에서 파생된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셋팅도 물론 마련되어있다.
‘E-클래스 올-터레인’은 올해 파리 모터쇼에서 초연된 뒤 2017년 봄에 시장에 출시된다. 아직 판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