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쉐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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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형 쉐보레 볼트 EV’가 미국 환경보호청 EPA로부터 1회 충전 주행거리로 238마일(383km)을 인증 받았다. 이로써 ‘볼트 EV’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200마일이 넘고, 4만 달러가 넘지 않는 기본 가격에 미국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테슬라 모터스의 ‘모델 S’ 라인업에 EPA 공인 주행거리가 300마일이 넘는 차종이 있다. 그러나 바로 그 모델 ‘모델 S 90D’는 우리 돈으로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전기차다.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에 따르면, 그보다 대중적인 ‘기아 쏘울 EV’의 주행거리는 90마일 가량에 불과하며 ‘닛산 리프’의 주행거리도 107마일로 ‘볼트 EV’에 큰 차이를 보인다.
‘2017년형 BMW i3’는 새 33kWh 배터리 팩에서 최대 114마일을 운행할 수 있다고 제조사는 밝히고 있다.
올해 말 북미에 출시될 예정인 ‘2017년형 볼트 EV’의 기본 판매가는 3만 7,500달러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참고로 현재 ‘쏘울 EV’는 북미에서 3만 1,950달러부터 판매되고 있다.
4.17미터 전장을 가진 ‘볼트 EV’는 204ps(201hp) 출력, 36.7kg-m(360Nm) 토크를 발휘한다. 0-97km/h 가속은 7초 이하. 60kWh 배터리 팩을 충전하는데는 240볼트 충전 시스템에서 장장 9시간이 걸린다.
한국지엠은 ‘2017년형 볼트 EV’의 EPA 인증 소식을 전하면서, “확대되고 있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 대한 미래 친환경차 전략 수립을 위해 고객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웹사이트를 10월 중으로 개설해 혁신적인 순수 전기차 볼트 EV에 대한 한국 시장 내 고객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