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아차
|
1일, 기아차가 4세대 올-뉴 ‘리오’의 외관과 실내 사진을 최초로 공개했다.
독일과 캘리포니아 기아차 디자인 센터가 주도하고, 남양 헤드쿼터가 참여한 디자인으로 신형 ‘리오’는 동글동글한 현행 모델과 비교해 시각적으로 훨씬 단단한 외관을 가졌다. 얇고 넓게 뻗은 새 스타일의 “호랑이 코” 그릴, 여전히 커다랗지만 전반적인 스타일 변화와 맞물려 매서워진 헤드라이트로 얼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졌다.
펑퍼짐했던 엉덩이 역시 날렵해졌다. 그리고 측면 로커 패널 부위에 다층으로 쭉 뻗은 라인과 헤드라이트에서 시작돼 차체를 완전히 한 바퀴 도는 곧은 숄더 라인으로 안정감이 강조되었다. 새 헤드라이트 안에는 ‘U’자 모양의 LED 시그니처 라이트가 함께 들어가있다.
4세대 신형 ‘리오’는 2,580mm로 축간거리가 10mm 길어졌다. 전장은 4,065mm로 15mm 길어졌으며, 폭은 1,725mm로 5mm 넓어졌다. 차체 높이는 1,450mm이며, 5mm 낮아졌다.
현행 ‘리오’는 선대 아반떼와 더불어 국내에서 대표적인 “cab forward” 스타일의 차종이었다. 하지만 신형 ‘리오’는 보닛과 앞오버행이 길어지고 C필러가 위로 서, 더 이상 “cab forward” 스타일을 따르지 않는다.
한층 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실내 역시 다이어트가 이루어져 공간감이 상승했다. 이곳에는 이제 아우디와 메르세데스-벤츠의 그것처럼 바깥으로 튀어나온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이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달리며, 글로스 블랙 트림과 메탈릭 트림으로 더욱 모던한 감각을 갖는다. 시트는 블랙이나 그레이 컬러의 직물, 또는 인조 가죽을 입는다.
올-뉴 신형 ‘리오’는 클리스-리딩 실용성과 세이프티 기술, 최신 커넥티비티 기능을 갖추고 9월 29일 열리는 파리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