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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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이 벨기에 GP 결승 레이스에서 우승에 대한 생각이 잠시 머릿속을 스쳤었지만, 니코 로스버그와 다니엘 리카르도가 너무 멀리있어 3위를 하는 것이 최선이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의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은 ‘파워 유닛’ 부품을 대량으로 교체하고 그리드 맨 뒷열에서 출발해, 극적으로 3위 시상대에 올랐다. 여기서 챔피언쉽 포인트 15점을 획득해, ‘챔피언쉽 리더’ 지위를 사수해내는 데에도 성공했다. 해밀턴은 케빈 마그누센에게 사고가 일어나 레이스가 잠시 중지된 9랩에 이미 5위까지 올라서있었다. 하지만 포스인디아 드라이버 니코 훌켄버그를 추월하고 3위로 올라섰을 때, 1위 로스버그는 물론이고 2위 리카르도마저 그에게서 멀찍이 떨어져있었다.
“물론 우승에 대한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차이가 이미 너무 크다는 것도 자각하고 있었습니다.” “니코는 선데이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그는 누구로부터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고, 제가 포스인디아를 추월했을 때 이미 그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능한 많은 포인트를 획득하기 위해서 싸웠습니다.”
해밀턴은 또, 평소보다 높았던 스파의 기온 탓에 레이스에서 타이어를 다루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만약 그것이 없었더라면 리카르도를 따라잡는 것도 가능했었다고 주장했다. “저는 아주 오랜 시간 레이싱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이런 타이어로 한 대의 차를 추월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었고, 실제로 훌켄버그 뒤에서 꽤 오랜 시간을 썼습니다.”
“만약 타이어가 괜찮았다면, 더 몰아붙여서 차이를 좁히고, 다니엘과 싸울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고, 타이어를 최대한 길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해야했습니다. 그럼에도 결국 두 사람보다 많은 피트스톱을 해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