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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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포뮬러 원이 웨트 컨디션에서 레이싱 결핍을 겪고 있는 이유가 타이어 때문이라는 주장을 피렐리가 부인했다.
요 근래 F1에서는 비가 내리면 레이스를 거듭해서 연기하거나, 아예 레이스를 도중에 중단시켜버리는 일이 많아졌다. 이런 가운데,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은 피렐리의 현재 풀 웨트 타이어를 드라이버들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펠리페 마사도 그러한 베텔의 발언에 맞장구를 쳤다.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는 타이어에 아쿠아플래닝이 있다는 것입니다.” 브라질 매체 ‘UOL’에 윌리암스의 베테랑 드라이버는 말했다.
피렐리 모터스포츠 레이싱 매니저 마리오 이졸라(Mario Isola)는 곧바로 반박했다. “저희는 이미 비가 억수 같이 쏟아졌던 US GP 프랙티스 같은 상황에서, 타이어가 제 기능을 한다는 것을 증명해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정지됐던 많은 레이스들은 시계가 원인이었습니다.”
한편, 자우바 드라이버 펠리페 나스르는 논쟁이 되고 있는 웨트 레이스를 대하는 FIA의 태도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세이프티 마진을 보통 이상으로 넓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예가 영국 GP입니다. 그때 드라이버들은 적어도 두 바퀴 먼저 레이스를 시작해도 된다고 느꼈습니다. 이것을 결정하는 것은 FIA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미 그 사안에 대한 저희의 의견을 그들에게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