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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로스버그 “패널티 전혀 예상 못했다.”

사진/Sky Sports F1



 니코 로스버그가 독일 GP 결승 레이스에서 받은 패널티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획득했지만 낙담스러운 스타트로 레이스가 시작되자마자 허무하게 4위로 추락해버린 니코 로스버그는 호켄하임링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한 레드불을 상대로 내내 버거운 싸움을 이어가다, 30랩 무렵 턴6 헤어핀에서 안쪽 공간으로 침투해 맥스 페르스타펜을 추월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턴6를 깊숙하게 파고 들어가 한참 뒤에야 방향을 튼 그를 피해 페르스타펜은 트랙을 완전히 벗어나버렸고, 이에 스튜어드는 로스버그에게 5초 패널티를 부과했다.


 마지막 피트스톱 때 5초 이상 피트박스에 가만히 정지해있는 것으로 패널티를 이행한 로스버그는 결국 두 레드불 뒤 4위로 레이스를 마쳤고,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레이스가 종료된 뒤 그는 패널티를 받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그 패널티가 없었으면 레드불보다 먼저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좋은 배틀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패널티를 받아 무척 놀랐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건 레이싱이었습니다.”


 로스버그는 이번 케이스는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과 레이스 마지막 바퀴에 충돌로 이어져 10초 패널티를 받았던 오스트리아 GP 사고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둘은 다릅니다. 우리 둘의 위치를 본다면요. 이번에는 분명하게 제가 앞에 있었습니다.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맥스 페르스타펜은 지난 헝가리 GP에서 키미 라이코넨의 추월을 저지하는 과정에 두 차례 진로를 바꾸는 듯한 동작을 취했지만, 스튜어드는 제동 구간에서의 움직임에 관한 규정은 없다며 18세 레드불 드라이버에게 패널티를 부과하지 않았다. 이 문제는 지난 1주일 동안 드라이버들 사이에 큰 논쟁거리가 됐었다.


 스튜어드가 자신에게 유난히 가혹하다고 생각하는지 질문 받고 로스버그는 이렇게 답했다. “아뇨.” (로스버그는 최근 네 경기에서 세 차례나 패널티를 받았다. 오스트리아 GP에서는 해밀턴과 일어난 충돌로 10초, 영국 GP에서는 무전 규제를 위반해 또 10초 패널티를 받았었다.)


 “그것은 단지 저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패널티를 받을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메르세데스 팀 회장 니키 라우다는 로스버그가 받은 5초 패널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영국 ‘스카이 스포츠 F1(Sky Sports F1)’으로부터 질문 받고 “이해한다.”고 답했다. 


 “솔직히 저는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니코의 움직임이 과도했다고 봤습니다. 이해합니다. 50대 50 확률의 결정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스튜어드)이 그런 결정을 했다면,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한편, 5초 패널티를 이행하기 위해 피트인해 무려 8초가 넘게 정차해있었던 이유를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평소 잘 쓰지 않는 스톱워치 오작동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모든 것이 최첨단인 포뮬러 원에서 조차, 평소 잘 쓰지 않는 스톱워치 같은 도구를 다루다보면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