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ormula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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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독일에서 시즌 6번째 우승을 거둔 영국인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레이스 두 번째 바퀴 때 이미 엔진 성능을 낮춰달렸던 사실을 공개했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니코 로스버그를 턴1에서 진작에 멀찍이 떼어놓고 선두에 등극했던 루이스 해밀턴은 그 이후 한번도 그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로스버그는 스타트에서 허무하게 4위로 순위가 처지고 나중에는 패널티까지 받아 우승 경쟁이 불가능해져버렸기 때문에, 올해 남은 파워 유닛 부품이 얼마 없는 해밀턴은 엔진을 돌보면서 레이스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두 번째인가 세 번째 랩부터 엔진을 대폭 다운시켰습니다. 상당히 일찍부터 저는 엔진을 다운시켰고, 팀이 ‘it's hammer time!’이라고 말해 다시 스위치를 되돌리고, 필요할 때마다 거리를 벌렸습니다.”
“조금 파워를 비축해, 수명이 연장되기를 바랐습니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최근 7경기에서 6차례 우승한 해밀턴은 이제 드라이버 챔피언쉽을 19점 앞에서 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