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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사인스와 훌켄버그에 그리드 강등 패널티/ ‘트랙 리밋’이 새롭게 정의

사진/Formula1.com



 독일 GP 예선이 종료된 뒤 토로 로소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스가 3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았다.


 예선 두 번째 세션 Q2에서 플라잉 랩을 달리고 있던 윌리암스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가 두 번째 코너에서 서행 중이던 사인스의 토로 로소 머신과 맞닥뜨렸다. 스페인인 토로 로소 드라이버는 길을 비켜주기 위해 에이펙스 뒤로 넘어가려했으나, 궁극적으로 마사의 랩에 피해를 끼치고 말았다.


 결국 예선을 13위로 마쳤던 사인스는 3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았으며, 멕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소, 르노의 졸리언 파머와 케빈 마그누센이 여기에 혜택을 받게 됐다.


 포스인디아 드라이버 니코 훌켄버그 역시 예선 종료 뒤 스튜어드에 의해 심의를 받았다. 그는 3차 프리 프랙티스가 종료된 뒤에 피렐리에 반납되어야하는 슈퍼소프트 타이어를 예선에서 실수로 사용해, 결국 1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았다. 그는 예선을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 뒤 7위로 마쳤었기 때문에 내일 레이스는 8위에서 출발하며, 윌리암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가 한 계단 상승한 7위에서 레이스를 출발하게 된다.



 FIA, 호켄하임 ‘트랙 리밋’을 재정의


 올해, ‘트랙 리밋’을 넘어가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엄단하고 있는 FIA는 F1이 한 달에 가까운 여름 휴가에 돌입하기 전 마지막으로 열린 이번 주 독일 GP에서는 ‘트랙 리밋’을 처벌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처음에 알려졌었다.


 그러나 금요일 하루 동안 무려 100차례 이상 드라이버들이 트랙 경계를 침범하는 일이 있은 뒤, FIA는 ‘트랙 리밋’을 새롭게 정의한 지침을 토요일 각 팀들에게 배포했다.


 새로운 지침은 턴1 ‘트랙 리밋’을 연석 안쪽으로 길게 그어진 흰 선이 아니라 연석의 바깥쪽 끝부분으로 정의 내리고 있으며, 차량의 어떤 부분이라도 이 지점을 넘어가면, 리밋을 넘어감으로써 이익을 얻었는지 아닌지를 조사 받게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