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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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가 시작될 때 노면이 젖어있으면 세이프티 카의 통제 아래서 스타트를 시키는 F1의 새로운 대응 방식을 비판하는데 두 명의 전 F1 드라이버가 앞장섰다.
이 이슈가 부상한 것은 영국 GP가 종료된 뒤로, 지난 일요일 실버스톤 서킷을 찾았던 팬들은 레이스 시작 전에 내린 비로 인해 평소 묘한 긴장감에 휩싸이는 스타트 씬을 볼 수 없었다.
“보통의 운전자는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비가 내린다고 운전을 멈추지 않습니다.” 전 페라리/멕라렌 드라이버 게르하르트 베르거는 독일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에 이렇게 말했다. “간단하게 상황에 적응합니다.”
초반 세이프티 카 상황이 너무 길었다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꽤 많은 드라이버들이 실제로는 현재 F1의 웨트 컨디션에서의 대응을 지지한다.
1997년 월드 챔피언 자크 빌르너브는 그런 드라이버들을 향해 독설을 날렸다. “뭘 기대하나요? 그들 대부분이 갓난아기들입니다.”
“미래의 팬들을 사로 잡으려면, 영웅이 필요합니다. 우러러보고, 흉내내게 만드는 아이돌.” “하지만 오늘날의 그들은 수십억을 벌지만 세이프티 카 뒤에 숨은 겁쟁이들처럼 보입니다.”
“그랑프리 드라이버들에게서 느껴지던 특별함이 지금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한편, 자크 빌르너브는 무전 규제를 위반했다며 레이스가 모두 종료된 뒤에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스버그의 경기 결과에 패널티를 준 FIA 스튜어드의 결정을 비판하며, “FIA는 하나의 코너 플래그가 다른 나머지 것들보다 5mm가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축구 경기 결과를 무효로 만들 판이다.”고 비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