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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니코 로스버그, 10초 가산 패널티 받고 3위로 순위 강등

사진/Formula1.com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스버그가 결국 10초 가산 패널티를 받고 2위였던 레이스 성적을 3위로 강등 당했다.


 시즌 10차전 영국 GP 결승 레이스가 종료되고 난 뒤 스튜어드는 니코 로스버그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레이스 종반에 선두 루이스 해밀턴을 쫓던 로스버그에게 갑자기 기어박스 이슈가 발생했었는데, 그러자 팀이 무전으로 섀시 셋팅을 어떻게 변경해야하는지 알려주고 또 7단 기어를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던 것이다.


 현재 F1에서는 피트와 차량 간 무전 교신 내용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로스버그가 팀과 주고 받았던 내용들은 그러한 규제에 저촉될 것이 상당히 의심되는 것들이었고, 실제로 스튜어드의 심의가 뒤따랐다.


 결국 로스버그는 10초 기록 가산 패널티를 받았다. 이에 따라 독일인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는 자신보다 1.3초 밖에 기록이 늦지 않았던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에게 2위 자리를 물려주고 자신은 3위로 내려앉았다.


 갑자기 트랙 한 가운데서 느려진 로스버그의 차량이 후속 차량과 충돌할 수도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지 스튜어드는 섀시 세팅 변경을 지시한 부분은 위법했다고 판결 내리지 않았다. 위법했다고 판결 내린 것은 안전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7단 기어를 건너 뛰라고 지시한 부분이다.


 패널티 적용에도 불구, 로스버그는 여전히 챔피언쉽 리더다. 하지만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이 영국 GP에서 우승해 단 4점으로 좁혀졌던 챔피언쉽 포인트 차이가 순위 강등의 여파로 단 1점으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