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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10차전 영국 GP FP1 - 해밀턴, P1으로 순조롭게 주말을 시작

사진/Formula1.com



 시즌 10차전 영국 GP의 첫 일정 1차 프리 프랙티스(이하 FP1)에서 영국인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톱을 달렸다.


 흐린 날씨 속에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오프닝 프리 프랙티스. 이곳에서는 피렐리가 이번 주말 실버스톤에 투입한 하드, 미디엄, 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가 모두 최소 한 차례씩 트랙을 달렸다. 메르세데스는 그 세 종류의 컴파운드 가운데 하얀 미디엄만 사용해 달렸고, 루이스 해밀턴이 전체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 1분 31초 654를 기록, 니코 로스버그가 거기에 0.03초라는 근소한 차이를 나타냈다.


 여전히 챔피언쉽을 선도 중인 니코 로스버그와의 챔피언쉽 포인트 차이를 지난 주말 오스트리아 GP에서 우승한 뒤 11점까지 좁힌 루이스 해밀턴은 지난 두 해 영국 GP 우승자로, 올해에도 그는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메르세데스 뒤는 페라리가 아닌 포스인디아가 달렸다. 오스트리아 GP에서 예선 3위를 했던 포스인디아 드라이버 니코 훌켄버그가 다시 한 번 페라리를 밀어내고 톱3에 합류했다. 인스톨레이션 랩 때 최신 버전의 ‘헤일로’를 달고 서킷을 달렸던 세바스찬 베텔(페라리)은 훌켄버그와 같은 소프트 타이어에서 0.009초 차로 톱3에서 밀려났다.


 세션 종료 무렵, 베텔은 기어박스 이상을 호소해 팀의 가슴을 철렁이게 만들었는데, 아직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리고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가 이날 2017년 페라리 잔류가 확정된 키미 라이코넨 앞 5위를 미디엄 타이어로 달렸고, 마찬가지로 미디엄 타이어로 그의 팀 동료 맥스 페르스타펜이 라이코넨 바로 뒤를 포위했다.


 이번 90분 세션에서 윌리암스는 마일리지 쌓기에 주력, 발테리 보타스와 펠리페 마사 두 사람이 합쳐 총 71바퀴를 달렸으며, 소프트 없이 하드와 미디엄 컴파운드 타이어만 사용했다.


 한편, 페라리 아카데미 드라이버 샤를 르클레르(Charles Leclerc)가 이번에 하스를 통해 F1 데뷔 주행을 실시했다. 그리고 르노에서는 메르세데스 테스트 드라이버이면서 르노의 리저브 드라이버이기도 한 에스테반 오콘이 케빈 마그누센의 차량을 몰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