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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베어라인의 활약에 자우바는 ‘철렁’

사진/매너



 지난 주말, 자우바가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다.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우바는 팀의 미래에 관해 어느 때보다 확신에 찬 모습으로 지난 주말 레드불링에 도착했다. 최종적으로 종업원들에게 밀린 임금을 지불했으며 투자자와의 구제 계약이 성사를 앞두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던 터였다.


 하지만 매너 드라이버 파스칼 베어라인의 눈부신 활약에 일순간 찬물이 끼얹어졌다.


 오스트리아 GP에서 신예 파스칼 베어라인은 놀랍게도 12위에서 레이스를 출발해 그보다 더 놀라운 10위로 레이스를 마쳐, 백마커 팀에게 금쪽같은 챔피언쉽 포인트 1점을 헌정했다.


 21세 독일인 베어라인도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에 그 포인트는 “팀에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인정했다. 이 1점으로 매너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쉽 순위가 11위에서, 버니 에클레스톤에게서 포스트-시즌 상금을 받을 수 있는 10위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자우바는 11개 팀 중 유일하게 단 1점도 획득하지 못했다.


 “틀림없이 차에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때입니다.” 브라질인 자우바 드라이버 펠리페 나스르는 ‘UOL 에스포르테(UOL Esporte)’에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실버스톤 일정 뒤에 예정돼있습니다.”


 하지만 팀 감독이자 공동 오너인 모니샤 칼텐본은 “이 엔진 트랙에서 우리는 차에서 가능한 모든 능력치를 뽑아낸다.”면서, 당장 이번 주말 영국 GP에 페라리 엔진도 포함된 업그레이드가 투입된다고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