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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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르노가 컨셉트 카 ‘알래스칸’을 공개하며 등장을 예고했던 자사 최초의 글로벌 픽업 모델이 30일 베일을 벗었다. 이름은 ‘알래스칸(Alaskan)’이다. 2015년작 컨셉트 카와 동명이다.
‘르노 알래스칸’은 미쓰비시 L200, 폭스바겐 아마록, 그리고 닛산 나바라와 경쟁하는 모델이다. 하지만 기술력은 기본적으로 이 시장에서 많은 경험이 있는 닛산에 뿌리 내리고 있다.
외관 디자인 중 다른 곳은 몰라도 얼굴은 닛산 픽업과 완전히 딴판이다. 르노의 최신 패밀리 페이스가 적용되었기 때문. 그리고 적당히 세련된 느낌의 실내에는 사양에 따라서 8방향 전동조절 난방 앞좌석 시트, 듀얼 존 에어컨 시스템, 5인치 TFT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연동 오디오 시스템, 키리스 엔트리 시스템, 7인치 위성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들어가며, 360도 ‘탑 뷰’ 카메라 시스템도 시장에 따라 장비한다.
엔진은 160ps(158hp)나 190ps(187hp)를 발휘하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2.3리터 트윈터보 디젤 엔진 외에, 2.5리터 배기량의 디젤 또는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는데, 시장에 따라 이 가운데 일부만 선택적으로 탑재된다.
‘닛산 나바라’처럼 수동으로 2륜(후륜) 구동 모드와 4륜 구동 모드(4H와 4LO)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변속기는 6단 수동과 7단 자동이 준비되어있고, 캡 스타일은 싱글, 더블, 그리고 섀시 캡이 있다.
‘알래스칸’은 가장 먼저 콜롬비아 시장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