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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스포츠 카를 품은 럭셔리 세단 - 2017 Porsche Panamera

사진/포르쉐



 현지시간으로 28일, 포르쉐의 2세대 슈퍼 세단 ‘파나메라’가 베일을 벗었다. 


 2009년에 최초로 탄생해 포르쉐를 럭셔리 스포츠 세단 시장에 진출케했던 ‘파나메라’가 처음으로 풀 체인지를 거쳤다. 과거보다 훨씬 세련된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고, 그와 함께 디자인적으로 초대 파나메라에서 결점으로 지적됐던 부분들이 제거됨에 따라 분위기부터 확연히 달라졌다. 겉보기에 과거보다 체구가 작아졌다고 느껴질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전장은 5,049mm로 34mm가 길어졌으며, 폭은 1,937mm로 6mm가 넓어졌다. 높이는 1,423mm로 5mm, 축간거리는 2,950mm로 30mm 길어졌다.


 911, 그리고 복스터와 카이만 같은 다른 포르쉐 모델들과 한층 유대감이 느껴지게 변한 외관처럼, 실내도 크게 바뀌었다. 새로운 구조의 대쉬보드에 ‘touch-sensitive’ 기술이 들어와, 수많았던 버튼들이 자취를 감췄다. 그리고 그 위로 차세대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 시스템이 출력되는 12.3인치 크기의 와이드 터치스크린이 반듯하게 자리하고 있다.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며, 개선된 음성제어 시스템이 채용되어있다.


 양쪽으로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포위된 타코미터가 계기판 중앙에서 아날로그 방식을 유지하며 1955년 ‘356 A’에서 시작된 전통성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에 트렁크 룸이 495리터로 50리터 넓어졌다. 40대 20대 40으로 분할된 뒷좌석 시트르 접으면 짐칸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1,304리터로 넓어진다. 





 파워풀함과 연료 효율성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V6와 V8 터보 엔진이 신형 ‘파나메라’에 탑재됐다.

 

 그 중 ‘파나메라 4S’는 440ps(434hp)를 최고출력으로 발휘한다. 2.9리터 배기량의 트윈터보 V6 엔진에서 신형 ‘파나메라 4S’는 선대보다 20ps 강력해진 출력과 1,750rpm~ 5,500rpm에서 발생되는 56.1kg-m(550Nm) 토크로 4.2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우수한 가속력을 나타낸다.(Sport Chrono pack 장착 모델 기준)


 가장 강력한 4.0 V8 트윈터보 엔진이 ‘파나메라 터보’에 탑재되며, 이 모델은 출력과 토크로 각각 550ps(542hp)와 78.5kg-m(770Nm/1,960~ 4,500rpm)를 발휘해 시속 100km를 3.8초 만에 주파한다. ‘Sport Chrono pack’ 장착 모델은 거기서 0.2초를 더 당겨낸다.


 ‘파나메라 4S’의 최고속도는 289km/h. ‘파나메라 터보’의 최고속도는 306km/h다.

 

 그와 동시에 ‘파나메라 터보’는, 초대 파나메라 터보보다 30ps, 7.1kg-m가 강력해졌음에도 불구하고 1.1ℓ/100km 개선된 연비 9.4~ 9.3ℓ/100km를 기록한다. 새로운 8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과 더불어 포르쉐에서는 처음으로 채용된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로 ‘파나메라 터보’는 최대 30%까지도 연비 개선 효과를 거둔다.


 ‘파나메라 4S’의 연비는 8.2~ 8.1ℓ/100 km, CO2 배출량은 186~ 184g/km로 선대 4S와 비교해 11%가 향상됐다.





 최고속도로 285km/h를 찍어, 포르쉐 스스로 “지구상 가장 빠른 디젤 양산차”라고 자부하는 ‘파나메라 4S 디젤’은 V8 터보 엔진에서 발생되는 최고출력 422ps(416hp)와 최대토크 86.7kg-m(850Nm/1,000~ 3,250rpm)로 4.5초 만에 “제로백”을 주파하는 뛰어난 가속성능을 보인다. ‘Sport Chrono Package’에서는 4.3초로 단축된다.


 연비와 CO2 배출량은 각각 6.8~ 6.7ℓ/100 km와 178~ 176g/km다.


 신형 ‘파나메라’는 Normal, Sport, Sport Plus, 그리고 Individual 네 가지로 구성된 주행 모드를 갖추고 있고, 하이브리드 슈퍼카 ‘918 스파이더’처럼 엔진의 응답성을 채찍질할 수 있는 ‘Sport Response’ 버튼도 겸비하고 있다.


 2세대 올-뉴 신형 ‘포르쉐 파나메라’는 내년 상반기에 한국시장에 출시된다. 한국시장 판매가격은 신형 ‘파나메라 터보’가 2억 4,530만원, ‘파나메라 4S’가 1억 7,280만원, ‘파나메라 4S 디젤’이 1억 7,88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한편, 이번에 공개된 세 모델 ‘파나메라 4S’, ‘파나메라 4S 디젤’, ‘파나메라 터보’는 모두 AWD 모델이지만, 향후 후륜 구동을 사용하는 엔트리 모델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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