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6 F1] 리카르도 “프론트 로우 전혀 예상 못했다.”

사진/레드불, 페라리



 우리시간으로 22시 시작되는 유럽 GP 결승 레이스에서는 예선 2위를 했던 포스인디아 드라이버 세르지오 페레즈가 기어박스 교체로 받은 5그리드 강등 패널티로 인해 뒤로 물러나게 돼,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가 폴 시터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와 함께 스타팅 그리드 첫 번째 열에서 출발한다.


 당초 유럽 GP를 앞두고 레드불은 엔진의 힘이 상대적으로 약한 자신들이 2.2km 길이의 롱 스트레이트에서 1초 이상 큰 손해를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예선 경기에서 그들은 페라리보다 좋은 성적 3위를 거뒀다.


 “저희는 틀림없이 개선됐습니다.” 다니엘 리카르도는 말했다. “오늘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을 더 내딛었습니다.” “이미 오늘 오전에 더 강해진 경쟁력이 느껴졌었습니다. 어제는 고전했었는데, FP1에서 발생한 충돌로 트랙 타임을 손해 본 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결과를 어제 예측했었냐구요? 전혀요. 페레즈에게 감사하고, 몇몇 상황들이 우리를 좋은 포지션에 넣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리카르도는 비록 예선 3위를 거두긴 했지만, 폴 포지션을 획득한 니코 로스버그와의 페이스 차이는 무려 1.2초나 났다.

 

 예선에서 최고속도가 가장 빨랐던 것은 메르세데스였다. 그들은 메인스트레이트에서 334km/h가 나왔다. 그 뒤로 매너와 윌리암스가 333km/h를 찍었으며, 포스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가 레드불의 맥스 페르스타펜과 331.8km/h와 331.1km/h로 스쳐지나갔다.


 최고속도 순위에서 페라리는 고작 10위와 14위에 그쳤다. 9위를 한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보다도 느렸다. 





 예선이 끝난 뒤,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은 메르세데스와의 차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롱 스트레이트에서 기록이 지연됐는지 독일인 페라리 드라이버에게 물었다. “폴 포지션과의 차이를 보면, 그렇게 생각하기 힘듭니다. 저희는 강력한 엔진을 갖고 있고, 굉장히 좋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이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곳에는 많은 코너가 있습니다. 저희는 저속 코너에서 다른 이들에 비해 고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포스인디아에게도 말입니다.” “그 부분을 우리는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차는 빠릅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 이 트랙의 이곳저곳에서 조금 고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