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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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아우디가 올-뉴 신형 ‘A5’를 공개했다. 2007년 출시 이후 9년 만에 이루어진 이번 풀 체인지로 ‘A5’가 드디어 2세대 모델이 됐다.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던 아우디의 2도어 쿠페 ‘A5’는 운동성이 강조된 새로운 외관 디자인에서 훨씬 강렬한 캐릭터를 가졌다. 공기역학적 측면에서도 정교함을 자랑하는 새로운 외관 디자인은 긴 엔진 후드와 연장된 축간거리, 그리고 짧은 오버행으로 ‘A5’가 가진 섹시미를 강조하면서도, 동급에서 가장 우수한 공기저항계수 0.25를 달성해냈다.
또,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 언어로 싱글프레임 그릴은 이전보다 납작해짐과 동시에 넓어졌으며, 그 양옆으로는 이전보다 똘망똘망한 디자인의 LED 또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달린다.
실내는 현행 A4와 거의 흡사하다. 마찬가지로 A4의 것과 사실상 동일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너머로 12.3인치 크기의 “버추얼 콕핏”이 옵션 장착되며, 그 오른편으로 8.3인치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꼿꼿이 세워진다.
A4에 먼저 사용된 MLB 플랫폼에서 차체 중량은 60kg 가량 가벼워졌지만, 축간거리와 함께 차체가 전반적으로 살짝 커져 실내 공간에도 더 여유가 생겼다. 이와 더불어, 트렁크 룸의 부피는 465리터로 10리터가 늘어났다. 트렁크 덮개는 풋 모션을 감지해 열리기도 한다. 뒷좌석 시트는 40대 20대 40으로 분할해 접을 수 있다.
독일에서 신형 ‘A5 쿠페’에는 우선적으로 190ps~ 286ps로 구성된 다섯 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두 가지 TFSI와 세 가지 TDI로 구성된 엔진 라인업은 최대 22% 연료를 적게 소비함과 동시에 파워풀함은 최대 17%가 증가했다.
A5의 스포츠 모델 ‘S5’에는 아우디의 신개발 3.0 TFSI 엔진이 탑재된다. 이 V6 터보 엔진은 선대 ‘S5’의 3.0 V6 슈퍼차저 엔진에서보다 21마력 강력한 354ps(349hp)를 최고출력으로 발휘하며, 0-100km/h 가속에 4.7초가 걸리는 우수한 가속 성능과 함께 고효율을 나타낸다.
‘S5’와 286ps(282hp) 사양의 최고성능 디젤 엔진에는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와 “콰트로” AWD 시스템이 탑재된다. 4기통 엔진 모델과 218마력 사양의 3.0 TDI 모델에는 6단 수동 또는 7단 “S 트로닉”이 장착된다.
판매가격은 이번에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