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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제 100회 인디 500 레이스에서 루키 알렉산더 로시가 우승

사진/인디애나폴리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포뮬러 원 드라이버였지만, 마땅한 시트를 찾지 못해 결국 고향 미국으로 돌아갔던 알렉산더 로시가 저명한 인디 500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24세 미국인 알렉산더 로시는 인디카 레이스 경험이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올해로 100회째를 맞이한 역사적인 인디 500 레이스에 도전했다. 결정적인 우승 비결은 전략이었다. 다른 드라이버들은 피니쉬 전에 주유를 위해 피트인을 했지만, 로시와 그의 팀 안드레티-헤르타(Andretti-Herta)는 그러지 않고 주유 없이는 이론상으로 완주할 수 없는 거리를 타성 주행으로 완주, 1위로 골인했다.


 F1의 2회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는 F1의 모나코 GP, 르망 내구 레이스와 함께 인디 500을 모터스포츠 3대 대회로 칭송한 바 있다. 로시는 인디카 시리즈에서 거둔 첫 승을 올해로 100회째를 맞이한 그 인디 500 레이스에서 장식했다.


 이번 우승으로 로시는 자신에게 ‘페이 드라이버’라는 오명을 씌웠던 포뮬러 원을 향해서도 통쾌한 펀치를 날렸다. 그는 F1에서 상당기간을 지금은 사라진 케이터햄 팀에서 테스트 드라이버로 활동했으며, 또 다른 백마커 팀 매너 마루시아에서 커리어의 마지막을 보냈다. F1에서 보낸 4년 동안 그에게 주어진 레이스 기회는 고작 다섯 차례였다.